항저우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는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의 4회 연속 우승 가능성을 주목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는 24일(이하 한국시간) 아시안게임 공식 정보 사이트 마이인포를 통해 ‘한국이 4회 연속 금메달을 노린다’는 제목의 전망 기사를 게재했다.
한국 야구 대표팀은 1998 방콕 대회에 이어 2002 부산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2006 도하 대회에서는 동메달에 그쳤으나 2010 광저우 대회부터 2014 인천 대회,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등 3회 연속 정상에 올랐다.
한국 야구는 최근 들어 각종 국제 대회에서 기대 이하의 성과를 남겼다. 도쿄 올림픽에 이어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고개를 떨구며 한국 야구의 위기가 찾아왔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류중일 감독은 “이번 대회는 향후 3년 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의 초석이 될 대회다. 이번에 뽑힌 젊은 선수들이 한국 야구의 세대교체를 이뤄낼 것으로 본다"며 "열심히 지도해서 꼭 금메달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조직위원회는 “한국은 5년 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금메달 결정전에서 일본을 3-0으로 제압했다. 금메달 5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로 역대 메달권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의 4회 연속 우승을 위해 일본의 벽을 반드시 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직위원회는 “일본은 2020 도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뒤 가장 큰 라이벌이 될 것”이라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도 한국을 13-4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고 전했다.
메이저리그 출신 다자와 준이치를 일본 대표팀의 키플레이어로 꼽았다. 조직위원회는 “베테랑 다자와는 9년간 빅리그에서 뛰었고 보스턴 레드삭스 시절 윌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고 소개했다.
조직위원회는 대만에 대해 “2016 도하 대회에서 일본을 8-7로 꺾고 금메달을 몸에 걸었고 2018 대회에서는 동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고 전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