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알칸타라가 두 번의 위험한 상황을 만났다.
알칸타라는 23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5회 1사 권희동에게 2루타를 맞기 전까지 퍼펙트 피칭을 펼쳤다.
이어진 5회 말 2사 2루 알칸타라는 NC 다이노스 도태훈의 1루 땅볼 때 베이스커버를 들어가다 양석환과 충돌했다.
1루수 양석환이 타구를 잡다 놓치면서 1루 베이스 직접 태그가 어려워지자, 알칸타라가 베이스커버에 들어갔고 양석환도 직접 본인이 해결하려 1루로 뛰어들어 충돌하며 위험한 상황을 연출했다.
충돌 후 알칸타라는 잠시지만 괴로운 표정을 지었다. 쓰러지지 않은 게 다행이었다.
이어진 6회 말 1사 1.2로 두산 알칸타라는 NC 다이노스 박민우의 강습 타구가 자신에게 향하자, 본능적으로 손을 뻗었고 오른손에 맞고 굴절됐다.
알칸타라는 타구를 잡으려고 달려갔지만 통증으로 그라운드에 주저앉았고 고통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트레이너가 뛰어나왔고 NC 박민우도 곧바로 알칸타라에게 향했다.
결국 알칸타라는 교체 후 급하게 병원으로 향했다.
알칸타라의 투지 덕분일까?
1사 만루에서 황급히 몸을 풀고 올라온 이영하가 NC 마틴을 1루수 파울플라이, 권희동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내면서 위기를 넘겼다.
이후 7회 초 두산은 2사 후 3득점을 뽑아내면서 승리를 챙겼다.
한편 두산 알칸타라는 청아병원으로 이동해 X-레이 검진과 CT 촬영을 했지만, 다행히 큰 이상 소견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한다. 2023.09.21 / foto030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