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통 극복' 돌아온 김하성, 2루타 폭발...亞 대기록 도전, 남은 기회는 8경기다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3.09.23 17: 30

원인 모를 복통을 극복하고 돌아온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대기록 도전을 이어간다.
샌디에이고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홈경기에서 4-2 승리를 거뒀다.
선발 등판한 우완 맷 월드론이 5⅔이닝 동안 3피안타 9탈삼진 2볼넷 1실점 호투를 펼쳤다. 최근 복통에 시달려 뛰지 못했던 김하성은 5경기 만에 타석에 섰고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종전 2할6푼6리에서 2할6푼5리로 약간 떨어졌다.

[사진] 샌디에이고 김하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날 샌디에이고는 잰더 보가츠(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우익수) 후안 소토(좌익수) 매니 마차도(지명타자) 최지만(1루수) 김하성(2루수) 트렌트 그리샴(중견수) 매튜 배튼(3루수) 브렛 설리번(포수) 순으로 타순을 꾸렸다.
1회 최지만은 2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이닝이 끝났고, 2회 첫 타자 김하성이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이후 그리샴이 볼넷을 골랐고 배튼이 포수 앞 땅볼로 잡혔다. 그사이 그리샴은 2루로 갔다. 설리반이 좌전 적시타를 때려 균형이 깨졌다.
최지만은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병살타를 쳤고, 김하성은 다시 선두타자로 나선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좌익수 쪽 2루타를 때렸다. 지난 12일 LA 다저스 원정 이후 3경기 만이다. 이 사이 김하성은 복통으로 4경기 연속 결장했다. 11일 만에 안타를 기록했다.
[사진] 샌디에이고 김하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하성은 지난 17일 오클랜드 원정 이후 4경기 연속 결장했다. 그는 지난 21일 콜로라도 로키스와 경기에 복통으로 인해 출전하지 못했다. 지난 18일 오클랜드전 이후 4경기 연속 결장이었다.
김하성은 4회 이후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1-1로 맞선 6회 마차도의 솔로 홈런으로 다시 앞서가기 시작한 뒤 최지만이 1루수 쪽 땅볼로 물러나고 김하성은 유격수 앞 땅볼에 그쳤다. 8회에는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이날 안타나 도루는 추가 못했지만 그는 아시아 선수로는 메이저리그 최초의 대기록 20홈런-40도루 도전을 다시 이어 간다.
또 홈런만 3개 더 추가하면 빅리그에서 호타준족의 상징인 20홈런 20도루 클럽에 가입할 수 있다. 샌디에이고 구단 역사에서 이 기록을 세운 2루수는 없다. 또 도루 4개를 더 보태면 스즈키 이치로 이후 아시아 메이저리거로는 역대 두 번째로 40도루를 한 선수가 된다.
기회는 많지 않다. 김하성에게 남은 기회는 8경기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세인트루이스전까지 올 시즌 154경기를 치렀다. 앞으로 8경기 남았다.
세인트루이스와 2경기 마저 치른 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3경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3경기가 남았다. 김하성은 8경기에서 홈런 3개, 도루 4개를 노려봐야 한다.
[사진] 샌디에이고 김하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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