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R 전체 1순위' 특급 좌완 황준서, 한화와 3억5천만원 계약...신인 10명 계약 완료 [공식발표]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3.09.23 15: 03

 한화 이글스가 23일 2024 신인 선수 10명과 입단 계약을 완료했다.
한화는 전체 1순위이자 1라운드 지명 선수인 황준서(장충고)와 3억 5000만 원에 계약했다. 황준서는 지난 14일 열린 2024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한화의 지명을 받았다. 
황준서는 올해 15경기(49⅔이닝)에 등판해 6승 2패 평균자책점 2.16으로 활약했다. 고교 최대어로 꼽힌 장현석(용마고)이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 계약해 미국으로 진출하면서 황준서가 전체 1순위 지명을 받았다. 

  2024 KBO리그 신인드래프트가 14일 오후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렸다. 1라운드 1순위로 지명된 장충고 황준서가 한화 손혁단장과 함께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23.09.14 /rumi@osen.co.kr

187cm 80kg의 건장한 체격을 자랑하는 황준서는 최고 시속 150km가 넘는 강속구를 뿌리는 좌완 투수. 지난달 열린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U-18 야구월드컵(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국가대표로 출전해 3경기(12⅓이닝) 1승 2패 평균자책점 3.97을 기록했다. 
손혁 한화 단장은 드래프트 직후 황준서를 1순위로 지명한 후 “우리 스카우트들이 1년 내내 추천을 했다. 모든 분들이 원하는 투수고 미래를 보면 더욱 원하게 될 선수다”라고 언급했다.
전체 1순위 영광을 안은 황준서는 “아직까지 믿기지 않는다. 손발이 떨릴 정도로 기쁘다. 한화 유니폼이 잘어울리는 것 같다. 항상 최선을 다하고 팀에 필요한 선수가 되겠다”라고 지명 소감을 밝혔다.
  2024 KBO리그 신인드래프트가 14일 오후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렸다. 1라운드 1순위로 지명된 장충고 황준서가 지명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3.09.14 /rumi@osen.co.kr
2라운드 지명 조동욱(장충고·투수)과는 1억50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조동욱은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하는 좌완으로 높은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3라운드 지명 정안석(휘문고·내야수)은 1억원에 사인했다. 황준서와 마찬가지로 청소년 국가대표 출신인 정안석은 공수주 능력을 고루 갖춘 우투좌타 선수로 평가받는다.
이밖에 4라운드 황영묵(연천미라클·내야수)은 8000만원, 5라운드 이기창(유신고·투수)과 6라운드 최준서(동국대·외야수)는 6000만원, 8라운드 이승현(경북고·포수)은 4000만원에 각각 계약했다. *7라운드는 지명권 트레이드
9~11라운드에 지명을 받은 원종혁(인창고·투수), 권현(장충고·외야수), 승지환(유신고·투수)은 나란히 3000만원의 계약금을 받는다.
정민혁 한화이글스 스카우트팀 팀장은 "신인 선수들이 프로 첫 시즌 준비에 매진할 수 있도록 계약을 신속하게 진행했다. 빠른 계약에 협조해주신 선수들과 부모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번에 지명된 선수들 모두 한화 이글스를 대표할 수 있는 선수로 성장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024 신인 선수들은 추후 편성될 정규시즌 홈 최종전을 통해 팬들에게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한화 이글스 제공
  2024 KBO리그 신인드래프트가 14일 오후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렸다. 1라운드 1순위로 지명된 장충고 황준서가 한화 손혁단장과 함께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23.09.14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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