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윌리엄 쿠에바스가 10승에 도전한다.
2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팀간 11차전이 열린다. 전날 경기는 KIA가 투수전을 벌인끝에 2-1로 승리하고 7연패에서 벗어났다.
올해 KT는 KIA를 만나면 꼬이는 경기가 많다. 이날도 15승투수 벤자민을 선발로 내세웠으나 타선이 터지지 않아 무릎을 꿇었다. 2위 수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KIA에게 2승8패로 절대적인 열세에 몰려있다.
23일에는 쿠에바스를 내세워 설욕에 나선다. 대체외인으로 재입단해 9승무패, 평균자책점 2.86의 우등성적을 냈다. KIA를 상대로 10승에 도전장을 낸다. 대체투수가 10승을 거둔다면 이례적이다.
KIA를 상대로 1경기에 등판해 6이닝 1실점 호투하고 승리를 따냈다. 쿠에바스가 6회까지 마운드를 지켜준다면 승산이 있다.
KIA 타선에 나성범이 부상으로 시즌을 마감했고 최원준도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출전해 자리를 비웠다. 타선의 힘이 줄어들 수 밖에 없다. 나성범 대신 소크라테스의 득점타가 절실하다.
KIA 선발투수는 윤영철이다. 남은 시즌에서 신인왕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해서는 10승이 필요하다. 현재 8승에 머무르고 있다. KT 타선을 상대로 5이닝 이상을 던지며 9승에 도전한다.
KT 타선은 4경기 연속 한 자리 안타에 그치고 있다. 윤영철을 상대로 초반 공세를 펼쳐야 승산이 있다. 알포드. 박병호의 중심타선의 타격이 중요하다. KIA도 초반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조기에 불펜을 가동할 것으로 보인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