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이 복통을 털어내고 오랜만에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5경기 만의 출장이다.
샌디에이고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리는 2023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선발 리언업을 공개했다.
잰더 보가츠(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우익수) 후안 소토(좌익수) 매니 마차도(지명타자) 최지만(1루수) 김하성(2루수) 트렌트 그리샴(중견수) 매튜 배튼(3루수) 브렛 설리번(포수) 순으로 타순을 꾸렸다.
김하성이 오랜만에 복귀했다. 김하성은 지난 17일 오클랜드 원정 이후 4경기 연속 결장했다. 그는 지난 21일 콜로라도 로키스와 경기에 복통으로 인해 출전하지 못했다. 지난 18일 오클랜드전 이후 4경기 연속 결장이었다.
하지만 이후 “김하성은 지난 20일 상태가 좋아졌다. 오는 23일 세인트루이스와의 3연전 첫 경기에 돌아올 가능성이 있다”고 소식이 전해졌고, 이날 마침내 선발 출장한다.
김하성은 올 시즌 143경기에서 타율 2할6푼5리(501타수 133안타) 17홈런 58타점 출루율 .356 장타율 .407 OPS .763을 기록 중이다.
김하성은 아시아 선수로는 메이저리그 최초의 대기록 20홈런-40도루에 도전 중이다. 현재 17홈런, 36도루를 기록하고 있다.
또 홈런만 3개 더 추가하면 빅리그에서 호타준족의 상징인 20홈런 20도루 클럽에 가입할 수 있다. 샌디에이고 구단 역사에서 이 기록을 세운 2루수는 없다. 또 도루 4개를 더 보태면 스즈키 이치로 이후 아시아 메이저리거로는 역대 두 번째로 40도루를 한 선수가 된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세인트루이스전 포함 정규시즌 9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김하성은 9경기에서 대기록 도전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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