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은 22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3-1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두산은 66승58패1무를 마크하면서 3위 NC와 승차를 2.5경기로 유지했다.
두산은 이제 23~24일 창원 NC파크에서 NC와 피할 수 없는 운명의 2연전을 벌인다. 산술적으로 이 시리즈에서 순위를 뒤집을 수는 없지만 충분히 압박할 수 있는 위치에서 NC를 만난다.
두산은 2회초 상대 실책으로 기회를 잡았다. 선두타자 양의지가 3루수 땅볼을 때렸지만 상대 송구 실책으로 출루했다. 양석환이 3루수 땅볼로 1루 선행주자가 잡혔지만 김재환의 우전안타로 1사 1,3루 기회를 잡았고 강승호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3회에는 멀찌감치 달아났다. 2사 후 김재호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로하스가 2루타를 뽑아내며 2사 2,3루 기회를 잡았다. 그리고 양의지가 우중간 2타점 2루타를 뽑아내면서 3-0으로 달아났다.
두산은 선발 최승용이 4⅓이닝 4피안타 4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그리고 5회부터 6회까지, 이영하가 1⅔이닝 무실점 퍼펙트로 틀어막으면서 경기 중반 흐름을 다잡았다.
7회에는 삼성이 간신히 반격했다. 김지찬이 우익수 방면 2루타를 때려냈다. 우익수의 송구 실책이 겹쳐지면서 무사 3루 기회를 잡았다. 조민성이 범타로 물러났지만 류지혁이 2루수 내야안타로 3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이후 김성윤의 볼넷으과 상대 폭투로 1사 2,3루 기회를 이어갔다. 하지만 구자욱의 1루수 땅볼 때 3루 주자가 아웃됐고 오재일의 볼넷으로 계속된 2사 만루 기회에서는 강민호가 투수 땅볼에 그치면서 추가 득점은 실패했다.
결국 삼성은 더 이상 득점하지 못했다. 두산은 7회 위기가 있었지만 김명신과 정철원이 경기 후반을 지켰다.
이날 쐐기 2타점을 때려낸 '152억 포수' 양의지는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3할5푼(40타수 14안타) 4홈런 10타점의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양의지를 선봉에 내세워 두산은 NC를 정조준한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