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의리→윤동희' 항저우 AG 대표팀, 교체선수 확정...투수 아닌 외야수였다 [오피셜]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3.09.22 16: 24

'류중일호'가 투수 이의리(KIA)의 대체 선수로 윤동희(20,롯데)를 발탁했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 경기력향상위원회와 KBO 전력강화위원회는 22일(금)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의 교체가 확정된 KIA 이의리를 대체할 선수로 롯데 외야수 윤동희를 확정했다.
대표팀 코칭스태프와 전력강화위원회, 경기력향상위원회는 전문 외야수 및 우타자 보강이 필요하다고 판단했으며, 논의 끝에 윤동희를 최종 선발하기로 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KIA 이의리 /OSEN DB

대표팀은 전날(21일) 발목 수술로 시즌아웃된 이정후의 대체선수로 김성윤(삼성), 6월 이후 1군 실전 등판이 없었던 구창모(NC)를 대신해서 좌완 불펜 김영규를 선발했다. 
그리고 이날 이의리의 교체를 결정했다. KBO는 "해당 선수는 KIA 투수 이의리로, 손가락 부상에서 회복 중이나 대회 기간 최상의 경기력을 보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라면서 "KBSA 경기력향상위원회와 KBO 전력강화위원회, 류중일 감독 및 대표팀 코칭스태프는 추가 논의를 거쳐 교체 선수를 확정하기로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의리는 올 시즌 KIA 선발진의 한 축으로 활약하며 24경기 10승7패 평균자책점 4.47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지난 22일 수원 KT전에서 어깨 통증으로 4이닝 2실점을 기록하고 강판됐다. 이후 열흘 가량 휴식을 취하고 다시 돌아왔지만 본궤도에 올라서지 못했다. 지난 9일 LG전에서도 4⅓이닝 4실점(3자책점)을 기록한 뒤 손가락 물집으로 다시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그리고 지난 21일 대전 한화전에 복귀했다. 하지만 류중일 대표팀 감독이 지켜보는 앞에서 1⅓이닝 5실점(4자책점)으로 시즌 최악의 피칭을 펼치면서 고개를 떨궜고 결국 항저우행이 불발되는 결과를 낳았다. 
대체 선수로 발탁된 윤동희는 우타 외야수로서 대표팀에 현재 가장 필요한 선수다. 2년차를 맞이한 올해 사실상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99경기 타율 2할9푼2리(353타수 103안타) 2홈런 38타점 40득점 OPS .688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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