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7-2로 승리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확정짓고 11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한 다저스는 포스트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이날 다저스는 신인 선발 에밋 시한이 선발 등판했다. 시한은 4회까지 볼넷 1개만 내준 채 샌프란시스코 타선을 틀어막았다. 타선은 3회 선두타자 크리스 테일러의 2루타와 제임스 아웃맨의 좌익수 뜬공으로 1사 3루 기회를 잡았고 키케 에르난데스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고 4회 J.D. 마르티네스의 우월 솔로포로 2-0으로 앞서갔다.
다저스 벤치는 움직였다. 이미 지구 우승을 확정 지었고 신인 시한의 승리 요건을 기다려줄 법도 했지만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더 이상 기다리지 않았다. 시한을 강판시켰다. 알렉스 베시아를 투입했고 베시아는 2사 만루에서 J.D. 데이비스를 삼진으로 솎아내면서 위기를 넘겼다.
6회초 작 피더슨에게 동점 솔로포를 허용한 다저스지만 6회말부터 야금야금 달아났다. 6회 1사 후 윌 스미스의 우중간 3루타, J.D. 마르티네스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3-2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7회에는 1사 후 크리스 테일러의 실책 출루, 제임스 아웃맨의 2루타로 만든 1사 2,3루에서 상대 폭투 2개를 틈타서 5-2로 더 달아났다. 8회에는 J.D. 마르티네스와 크리스 테일러의 적시타로 7-2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올 시즌 3승(1패)를 거두고 있었던 시한은 이날 4⅔이닝 4볼넷 1사구 9탈삼진 무실점, 노히터를 기록하고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다저스는 알렉스 베이사, 셸비 밀러, 라이언 브레이저, 조 켈리, 에반 필립스를 투입해 승리를 지켰다. 포스트시즌처럼 경기를 운영하면서 샌프란니스코를 확실하게 잡아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