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토마스 파노니의 어깨가 더 무거워졌다. 팀의 7연패 탈출을 이끌 수 있을까.
파노니는 22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KT 위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8월24일부터 9월10일까지, 15경기에서 9연승 포함해서 13승2패로 5강에 진입했고 4위 자리까지 올라섰던 KIA였다. 그러나 이후 거짓말처럼 7연패 수렁에 빠지면서 다시 6위로 내려앉았다. 60승59패2무에 머물고 있다.
숀 앤더슨의 대체 선수로 다시 합류한 파노니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파노니는 올해 11경기 4승2패 평균자책점 3.94를 기록 중이다. 갈 길 바쁜 시점에서 최근 파노니의 성적은 좋지 않다. 지난 12일 삼성전 5⅓이닝 6피안타(1피홈런) 4볼넷 4탈삼진 7실점으로 무너졌다. 17일 두산전에서는 5이닝 8피안타(2피홈런) 1탈삼진 5실점(4자책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최근 구위의 약점이 도드라지면서 장타가 많아졌고 실점이 늘어났다.
파노니가 흔들리고 최근 나성범의 부상 등으로 KIA에 악재가 거듭되고 있는 상황. 파노니로서는 역시 2위를 향해 갈 길이 바쁜 KT가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파노니는 올해 KT 상대로 1경기 등판했다. 지난 8월24일, 5⅔이닝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3실점으로 역투를 펼친 바 있다. 7연패 위기를 파노니가 구원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 팀간 상대 전적은 KIA가 7승2패로 앞서있다.
한편 KT는 에이스 웨스 벤자민이 선발 등판한다. 2위를 굳혀야 하는 KT는 벤자민의 역투가 절실하다. 벤자민은 올해 27경기 15승5패 평균자책점 3.59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올해 KIA를 상대로는 첫 등판이다. 상대전적의 열세도 극복해야 하는 벤자민의 역할이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