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에서 돌아온 구창모’ 강인권 감독 “근육 뭉침 제외하면 문제없어, 내일부터 구원등판” [잠실 톡톡]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3.09.20 20: 40

“구창모는 오늘 비가 안왔더라도 등판은 시키지 않았을 것이다. 내일부터는 정상적으로 등판이 가능하다”
NC 다이노스 강인권 감독은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잠실구장에 쏟아지는 비를 바라보며 “비가 정말 많이 온다”라고 말했다.
NC는 이날 잠실구장에서 마지막으로 두산을 상대할 예정이었지만 오전부터 계속된 비로 인해 경기가 취소되면서 오는 10월 10일 잔여경기 일정이 끝난 뒤 한 번 더 서울로 올라오게 됐다. 강인권 감독은 “경기가 너무 많이 밀렸다. 지금 순위 싸움 때문에 집중력이 높은 기간인데 이렇게 경기가 계속 취소되고 일정이 길어지니까 시즌 말미에 선수들이 부상을 당할까봐 염려된다. 그런 부분에서 걱정이 많다”라고 설명했다. 

NC 다이노스 구창모. /OSEN DB

잔여경기가 KIA(24경기)에 이어서 두 번째로 많은 NC는 잔여경기 일정이 끝난 뒤 다시 편성되는 추후편성 경기도 5경기로 두 번째로 많다. 우천취소로 하루 휴식을 취할 수 있지만 그만큼 뒤로 미뤄지는 일정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NC 다이노스 구창모. /OSEN DB
NC는 이날 부상에서 돌아온 에이스 구창모를 1군에 콜업했다. 지난 6월 2일 LG전 등판 이후 109일 만에 복귀다. 강인권 감독은 “구창모는 일단 불펜에서 대기를 한다. 투구수를 늘리다가 투구수가 80구까지 올라오면 그 때 선발투수로 쓰려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구창모 기용 방안을 밝혔다. 
구창모는 지난 19일 KT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선발등판해 2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5km까지 나왔다. 강인권 감독은 “부상에 대해서는 큰 문제가 없다는 보고를 받았다. 다만 근육이 조금 뭉치는 증상은 있는 것 같다. 오늘 비가 안왔더라도 등판은 시키지 않았을 것이다. 내일부터는 정상적으로 등판이 가능하다”라고 이야기했다. 
구창모의 등판 상황에 대해 강인권 감독은 “경기 상황을 조금 봐야 알 것 같다. 구창모가 선발투수가 조금 일찍 내려왔을 때 나갈지, 아니면 선발투수가 5이닝을 소화했을 때 6~7회에 붙일 것인지 경기 상황을 보고 유동적으로 판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NC 다이노스 구창모.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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