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팀간 14차전이 우천으로 인해 개최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두산과 NC는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팀간 14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잠실구장에서는 마지막 팀 맞대결이다. 두산은 최승용, NC는 태너 털리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하지만 이날 서울을 비롯한 전국에는 오전부터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서울에는 오전부터 많은 양의 비가 계속되고 있다. 잠실구장에는 내야 그라운드에 방수포가 깔려있지만 워낙 많은 비가 내리고 있어 그라운드 정비가 쉽지는 않을 전망이다. 기상청은 내일 새벽까지 비가 계속될 것이라고 예보한 상태다.
KBO는 지난달 29일 잔여경기 일정을 발표하면서 우천취소 등을 대비해 예비일 편성이 가능한 경기들의 경우 미리 예비일을 잡아놨다. 하지만 이날 경기는 편성된 예비일이 없다. 따라서 우천취소가 될 경우 잔여경기 일정이 모두 끝난 뒤 추후편성될 예정이다.
올 시즌 KBO는 시즌 후반 계속된 우천취소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오는 11월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이 개최되기 때문에 포스트시즌 일정을 늦추는 것도 한계가 있다. 만약 포스트시즌 진출팀의 순위와 연관이 없다면 포스트시즌 기간에도 정규시즌 경기가 열릴 가능성도 있다.
두산은 현재 잔여경기가 21경기 남아있다. NC는 23경기로 잔여경기가 가장 많은 KIA(24경기)와 큰 차이가 없다. 이날 우천 취소는 두 팀에게 모두 큰 부담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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