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 모를 '복부 통증' 김하성, 이틀 연속 결장했지만 샌디에이고는 진땀승 [SD 리뷰]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3.09.19 14: 00

김하성(28)이 원인을 알 수 없는 복부 통증으로 이틀 연속 결장한 가운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홈경기에서 역전승을 거뒀다.
샌디에이고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경기에서 11-9로 이겼다.
선발 등판한 마이클 와카가 5이닝 동안 5피안타 6탈삼진 3실점(2자책점)으로 시즌 12승(4패)째를 챙겼다. 그는 지난 13일 LA 다저스 원정에서 4이닝 동안 7피안타(2피홈런) 3탈삼진 3볼넷 7실점으로 애를 먹고 패전을 안았지만, 콜로라도 상대로 승수 사냥에 성공했다.

[사진] 샌디에이고 김하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와카는 2회초 1실점을 했지만 2회말 가렛 쿠퍼의 2점 홈런 지원을 받았다. 3회초 추가 2실점 이후에는 3회말 루이스 캄푸사노의 3점 홈런이 터졌다.
콜로라도 선발 타이 블락을 완전히 무너뜨렸다. 블락은 4이닝도 채우지 못하고 조기 강판됐다. 그는 3⅔이닝 동안 9피안타(3피홈런) 3탈삼진 2볼넷 7실점으로 시즌 2패(3승)째를 안았다.
와카는 4회, 5회는 더는 실점 없이 마운드를 지켰다. 그사이 타선은 점수를 더 뽑았다.
[사진] 샌디에이고 투수 마이클 와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4회말 2사 이후 주자 없는 상황에서 로사리오의 솔로 홈런이 터졌고 이후 후안 소토의 적시타가 나왔다. 5회말에는 로사리오의 적시타, 상대 실책, 소토의 적시타 포함 4점을 더 추가했다.
와카의 임무는 5회까지였다. 6회초 등판한 두 번째 투수 우완 닉 에르난데스가 2실점을 했지만 점수 차는 여유 있었다.
샌디에이고는 8회초 추가 2실점을 했다. 9회 추가 2실점을 하면서 진땀승을 거뒀다. 루이스 가르시아가 흔들렸고 결국 조쉬 헤이더까지 등판해 간신히 승리를 지켰다. 이날 김하성이 빠졌고 잰더 보가츠가 1번 타자로 나서 4타수 3안타 3득점 1볼넷 맹활약을 펼쳤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2안타 1득점 1볼넷, 소토가 2안타 2타점 1볼넷 1득점, 캄푸사노가 2안타(1홈런) 3타점 2득점, 쿠버가 1안타(1홈런) 2타점, 로사리오가 2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김하성은 부상자 명단에 올라있는 상태는 아니지만, 알 수 없는 복부 통증에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MLB.com은 “의료진이 원인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하성은 전날(18일) 경기부터 결장했다.
[사진] 샌디에이고 선수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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