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프리뷰] 양현종, LG 타선 막고 팀 5연패 끊을까?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3.09.19 11: 16

대투수가 5연패를 끊을까? 
1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팀 간 15차전이 열린다. 올해 양팀 전적은 KIA가 8승6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선두 LG에게는 자존심이 구겨지는 성적표이다. 
LG는 6.5경기차 1위를 달리고 있다. 남은 21경기에서 11승 정도 거두면 무난하게 정규리그 우승을 할 것으로 보인다. 그 길목에서 만나는 KIA는 까다로운 상대임에는 분명하다. 

LG는 20살 2년차 우완 이지강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올해 17경기에 등판해 3패 1홀드, 평균자책점 3.97를 기록 중이다. 5월에는 선발투수로 인상적인 투구를 했다. 이후 퓨처스팀에 내려가기도 했고 롱맨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키워왔다. 
이번에 KIA를 상대로 선발투수로 다시 나서게 됐다. 평균 143km 직구를 비롯해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까지 포피치를 구사하고 있다. 장래 선발투수로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재능과 잠재력을 갖추었다. 
KIA는 5연패에 빠져 있다. 이날 연패탈출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좌완 에이스 양현종이 선발투수로 연패 탈출에 나선다. 23경기에 등판해 7승9패, 평균자책점 4.06을 기록 중이다. 
최근 두산전 6이닝 2실점, 롯데전 5이닝 3실점하고 패전을 안았다. 9년 연속 10승이 녹록치 않는 상황이다. 이날 8승을 따내야 나머지 경기에서 10승을 노려볼 수 있다. 
KIA는 전날 두산을 상대로 15안타를 때리고도 4득점에 그치며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응집력이 떨어졌다. 그러나 테이블세터진 최원준 2안타1볼넷, 김도영 3안타를 때렸다. 타격부진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지강을 상대로 초반 공략에 성공한다면 쉽게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다. 다만 득점권에서 극심한 타격부진에 시달리는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회복이 절실하다. 
LG 타선은 물이 올라있다. 최근 3경기 연속 두 자릿 수 안타를 생산하고 있다. 양현종은 LG를 상대로 3경기에서 1승, ERA 4.32를 기록중이다. 2이닝 8실점을 한 적도 있었는데 폭우로 노게임이 선언되기도 했다. LG 타자들이 양현종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양현종과 LG 타선의 대결이 승부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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