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이닝 무실점 역투' 은퇴 앞둔 42세 올스타 투수, 드디어 200승 달성했다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3.09.19 10: 58

미국 메이저리그 42세 베테랑 투수 애덤 웨인라이트가 마침내 개인 통산 200승을 달성했다.
웨인라이트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 홈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4피안타 3탈삼진 2볼넷 무실점 역투를 벌이이면서 올 시즌 5승(11패)째를 거뒀다.
개인 통산 200승(128패) 고지도 밟았다 .지난 2005년 빅리그 데뷔 후 세인트루이스 ‘원클럽맨’으로 활약하면서 차곡차곡 승수를 쌓아오던 웨인라이트가 데뷔 18시즌 만에 200승을 달성했다.

[사진] 세인트루이스 웨인라이트.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웨인라이트는 1회 첫 타자 프레릭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고 콘트레라스에게 볼넷을 내줬다. 하지만 산타나를 2루수 앞 땅볼로 유도해 병살 플레이를 만들었다.
2회에는 첫 타자 칸하를 3루수 파울 플라이로 잡고 아다메스를 2루수 앞 땅볼로 처리했다. 이어 텔레즈를 삼진 처리했다.
[사진] 세인트루이스 웨인라이트.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3회 들어 1사 이후 투랑에게 볼넷을 내주고 테일러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프레릭에게 중전 안타를 헌납해 1, 2루가 됐다. 하지만 콘트레라스를 1루수 앞 땅볼로 막고 무실점 투구를 이어 갔다.
웨인라이트는 4회 2사 이후 아다메스에게 좌중간 2루타를 내줬지만 텔레즈를 헛스윙 삼진 처리하면서 실점 없이 이닝을 넘겼다. 5회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고 회 1사 1루 상황에서 병살 플레이로 이끈 웨인라이트.
7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첫 타자 칸하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다. 아다메스를 유격수 앞 땅볼로 잡았고 1사 2루가 됐다. 텔레즈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은 뒤 칸하에게 도루를 내줘 실점 위기가 있었지만 도날슨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다.
웨인라이트 호투에도 타선은 4회말 1점 지원에 그쳤다. 하지만 웨인라이트 이후 킹, 헬슬리가 1이닝씩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지켰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웨인라이트는 200승으로 자신의 커리어를 빛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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