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곽빈이 7연승을 이끌까?
곽빈은 1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한다. 이날 경기를 끝으로 팀을 떠나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한다.
두산은 7연승에 도전한다. 곽빈의 어깨에 연승이 달려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올해 21경기에 등판해 10승7패, 평균자책점 3.12를 기록 중이다.
최근 5경기 추세가 좋지는 않다. 1승2패, ERA 4.68을 기록중이다. KIA를 상대로는 6일 경기에서 3⅓이닝 6실점했다. 설욕의지가 남다르다. 팀을 떠나기에 앞서 7연승을 만들어주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KIA 선발투수는 황동하이다. 대체 선발투수로 제몫을 하고 있다. 10경기 가운데 3번 선발투수로 나섰다. 9일 LG전에서 4⅓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템포가 빠른 투구에 제구력도 안정되어 있다.
황동하가 4이닝 이상을 책임지면 대성공이다. 8연전을 벌이기 때문에 황동하가 최대한 이닝을 소화해주어야 경기를 풀어갈 수 있다.
두산은 앞선 2경기에서 타선의 짜임새가 좋아졌다. 정수빈 조수행이 빠른 발을 이용해 번트안타 등 출루가 많아졌다. 김재호, 양석환, 양의지에게 찬스 연결력이 좋아졌다. 황동하와 내야진은 두 주자의 출루를 막는 것이 관건이다.
KIA 타선은 김도영과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방망이에 달려있다.
부상으로 빠진 박찬호 대신 1번타자로 나서는 김도영은 3경기 13타석에서 볼넷 1개만 골랐을 뿐 무안타로 침묵하고 있다. 소크라테스는 득점권 11연타석 무안타로 시름을 안겨주고 있다. 이들이 터져야 응집력이 좋아진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