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분의 우천 중단을 딛고 더블헤더를 마친 한화와 KT가 월요일 경기를 치른다.
한화 이글스와 KT 위즈는 1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즌 14번쩨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16일 토요일 경기가 우천 취소되며 월요일 경기가 성사됐다.
전날 더블헤더의 승자는 KT였다. 1차전 7-0 완승에 이어 2차전에서도 3-1로 승리하며 2연승을 달렸다. 2차전에서는 폭우로 인해 경기가 역대 최장인 204분 동안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2연승 중인 KT는 시즌 69승 3무 54패 2위, 4연패에 빠진 한화는 50승 6무 66패 8위에 올라 있다. 두 팀의 시즌 상대 전적은 KT의 7승 1무 5패 우위다.
KT는 3연승을 위해 김민을 선발 예고했다. 올해 기록은 14경기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8.85로, 최근 등판이었던 9일 수원 SSG전에서 3이닝 5실점 조기 강판됐다. 갈비뼈를 다친 엄상백의 대체 선발로 낙점된 이후 2경기 평균자책점 15.00의 부진에 빠져 있다. 올해 한화 상대로도 3경기 모두 구원 등판해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9.82로 고전했다.
이에 한화는 이태양 카드로 맞불을 놨다. 시즌 기록은 45경기 2승 1패 2홀드 평균자책점 2.81로, 최근 등판이었던 12일 잠실 두산전에서 2이닝 3실점으로 부진했다. 8월 16일 창원 NC전 이후 한 달 넘게 승리가 없는 상황.
올 시즌 KT 상대 기록은 4경기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7.71이다. 4경기 모두 구원 등판이었다.
/backligh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