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강 생존 싸움을 하고 있는 SSG 랜더스가 잠실 더블헤더 첫 경기를 준비한다.
SSG는 17일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와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즌 14차전을 치른다. 오후 2시에 경기가 열리고, 14번째 맞대결이 끝나면 이날 시즌 15차전까지 열린다. 더블헤더를 치러야 하는 날이다.
공동 5위로 5강 생존 싸움을 하는 SSG는 ‘에이스’ 김광현에게 LG와 더블헤더 1차전을 맡긴다.
김광현은 올 시즌 24경기에서 7승 7패, 평균자책점 3.92를 기록 중이다. 지난 12일 KT전에서는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이 KT 선발 웨스 벤자민을 꼼짝없이 당하면서 패전을 안았다.
타선의 득점 지원이 필요하다. 김광현은 앞서 LG 상대로 3경기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6.48을 기록했다. 지난달 19일 LG전에서는 6⅔이닝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SSG는 이날 추신수(지명타자) 최지훈(중견수) 최정(3루수) 에레디아(좌익수) 박성한(유격수) 한유섬(우익수) 최주환(1루수) 김성현(2루수) 조형우(포수) 순으로 타순을 꾸렸다.
엔트리 변화도 있다. SSG 좌완 투수 임준섭과 왼손 내야수 최준우를 올리고, 우완 서상준과 오른손 타자 강진성을 2군으로 내렸다.
경기 전 김원형 감독은 “좌완이 필요했다”고 엔트리에 변화를 준 이유를 설명했다. 1군 투수 중 중간계투로는 좌완이 고효준 한 명 뿐이었다. 때문에 고효준에게 의존을 많이 했지만, 전날 아웃카운트 하나 잡고 2실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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