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도 강세를 이어갈까.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테일러 와이드너가 17일 안방에서 롯데를 상대로 시즌 6승에 도전한다. 올 시즌 16경기에 나서 5승 4패 평균자책점 4.48을 기록 중인 와이드너는 롯데만 만나면 강세를 보였다.
NC 시절을 포함해 세 차례 대결을 통해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45로 호투를 뽐냈다. 지난 6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원정 경기에서도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지만 5⅓이닝 2실점으로 잘 던졌다. 박진만 감독은 "선수마다 자신 있는 팀이 있는 것 같다"고 흡족한 반응을 보였다.
3연승에 도전하는 롯데는 '안경 에이스' 박세웅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의 에이스로 활약할 예정인 박세웅은 올 시즌 24차례 마운드에 올라 6승 7패 평균자책점 3.44을 기록 중이다.
박세웅은 올 시즌 삼성과 한 차례 만났다. 6월 11일 경기에서 6⅔이닝 3피안타 2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한편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삼성이 5승 6패로 근소하게 열세를 보였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