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로 인해 8일간 더블헤더 포함 9경기 강행군이 이어진다.
한화와 KT는 1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더블헤더를 벌인다. 전날(16일) 우천 취소된 경기가 18일 월요일 경기로 편성되면서 두 팀은 24일까지 더블헤더 포함 8일간 9경기 강행군을 치르게 됐다.
부담스런 일정인 만큼 스타트를 잘 끊는 것이 중요하다. 올해 KT를 상대로 5승5패1무로 대등한 승부를 벌이고 있는 8위 한화가 2위 수성이 급한 KT에 또 한 번 고춧가루를 뿌릴지 주목된다.
한화는 1차전 선발투수로 좌완 리카르도 산체스를 내세웠다. 지난 4월말 대체 선수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산체스는 5월 데뷔 후 19경기(102⅔이닝) 6승5패 평균자책점 3.51 탈삼진 88개를 기록 중이다. 첫 9경기에선 5승 무패 평균자책점 1.48로 압도적인 투구를 했지만 이후 10경기에선 1승5패 평균자책점 5.33으로 고전하고 있다.
KT 상대로 약했다. 2경기 1패 평균자책점 8.18. 지난달 8일 수원 경기 5이닝 14피안타 3탈삼진 7실점(6자책) 패전을 당한 데 이어 19일 대전 경기도 6이닝 6피안타(2피홈런) 1볼넷 8탈삼진 4실점으로 승리는 못했다.
2위 자리를 지켜야 하는 KT도 1차전에 우완 윌리엄 쿠에바스를 선발로 내세워 기선 제압을 노린다. 지난 6월 대체 선수로 KT에 복귀한 뒤 14경기(84⅓이닝) 8승 무패 평균자책점 3.09 탈삼진 74개로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는 쿠에바스는 한화 상대로도 2경기 2승 평균자책점 0.64로 짠물 투구를 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