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박해민이 10년 연속 20도루를 달성했다. KBO리그 역대 2번째 대기록이다.
박해민은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SSG와 경기에 9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했다.
3회 선두타자로 나와 2루수 땅볼로 물러난 박해민은 5회 2사 후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SSG 좌완 투수 오원석과 포수 김민식 배터리 상대로 2루 도루를 성공했다. 시즌 20번째 도루. 이후 홍창기의 적시타로 득점까지 올렸다.
박해민은 역대 2번째 10시즌 연속 20도루 기록을 세웠다. 정근우(은퇴)의 11시즌 연속 20도루(2006년~2016년)에 이어 역대 두 번째 기록이다.
박해민은 2013년 KBO리그에 데뷔해 11번째 시즌을 뛰고 있다. 박해민은 2014년 5월 4일 대구 NC전에서 첫 도루를 성공하여 시즌 36개로 도루 부문 5위로 마쳤다.
2015시즌 60도루로 생애 첫 도루왕을 차지했고, 2018시즌까지 4시즌 연속 도루 1위 타이틀을 차지했다. 지난해까지 매 시즌 도루 부문 10걸 자리에서 이름을 빼놓지 않았다.
15일까지 개인 통산 361도루를 기록하며 역대 10위, 현역 선수 중에서는 2위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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