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가 또 결장했다. 시즌 아웃 발표가 날 분위기다.
에인절스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 있는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홈경기에서 2-11로 졌다.
오타이 쇼헤이는 11경기 연속 결장했다. 경기 후 MLB.com은 “오타니 라커가 깨끗하게 치워졌다. 오타니는 큰 가방을 챙겨뒀다”고 전했다.
오타니의 시즌 조기 종료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다. 오타니는 오른쪽 옆구리 부상으로 타자로 뛰지 못하는 상황이다. 앞서 8월말 오른쪽 팔꿈치 인대 손상으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르지도 못한다.
MLB.com은 “오타니가 디트로이트전에서 라인업에 포함되지는 않았지만 경기 전 운동을 했다. 하지만 부상으로 11경기 연속 결장했다”고 살폈다.
오타니는 오른쪽 팔꿈치 인대 부상 전까지 올해 투수로 23경기 등판해 10승 5패, 평균자책점 3.14를 기록했다.
부상을 입은 부위가 오른쪽이라 투수는 중단했지만 좌타자인 그는 타석에 계속 섰다. 하지만 지난 5일 오른쪽 옆구리 통증으로 타석에도 서지 못하고 있다.
필 네빈 감독은 “오타니는 뛰고 싶어한다”고 했다. 하지만 “상태를 계속 볼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결국 부상 상태로 결장이 길어지고 있고, 시즌 조기 종료 가능성이 보이고 있다.
오타니는 올해 타자로는 135경기에서 타율 3할4리 44홈런 95타점 장타율 .654 출루율 .412 OPS 1.066을 기록했다. 아메리칸리그 홈런왕을 예약해뒀고 OPS 2위, 타율 4위, 장타율 2위다.
에인절스 구단의 ‘가을야구’도 물건너간 상황에서 오타니가 무리할 필요도 없는 상황이다. 오타니는 올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는데, 팔꿈치 수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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