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장마에 KBO리그 4경기가 무더기로 취소됐다.
KBO는 16일 대전 KT-한화, 사직 키움-롯데, 광주 두산-KT, 창원 삼성-NC전 등 4경기를 우천 취소한다고 결정했다.
이날 전국적으로 가을 장마의 영향권에 들어서면서 빗줄기가 거세게 뿌렸다. 부산과 창원 지역에는 호우 경보가 내려졌고 광주 지역도 호우 특보가 내려졌다. 결국 4경기 모두 일찌감치 취소 결정이 내려졌다.
한편 광주 두산-KIA전과 대전 KT-한화전은 오는 18일 월요일 경기로 편성된다. 사직 키움-롯데전은 예비일인 19일에 경기를 치른다. 창원 삼성-NC전은 추후 재편성된다.
이로써 당초 예정됐던 잔여경기 일정은 더 미뤄지고 향후 촉박한 일정 속에서 잔여경기를 치러야 한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두고 경쟁을 펼치는 KT NC 두산 SSG KIA 등 5개 구단은 들쑥날쑥한 일정이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아울러 포스트시즌 일정과 향후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일정에도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