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박세웅과 나균안이 각각 2경기와 1경기를 더 등판하고 아시안게임 국가대표팀에 합류한다.
롯데 자이언츠 이종운 감독대행은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박세웅과 나균안의 향후 등판 일정에 대해 이야기했다.
롯데 선발진을 이끌고 있는 박세웅과 나균안은 오는 23일 개최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대표팀은 오는 23일 국가대표선수들을 소집할 예정이다. 박세웅은 올 시즌 24경기(136이닝) 6승 7패 평균자책점 3.44, 나균안은 21경기(120이닝) 6승 6패 평균자책점 3.45를 기록중이다.
롯데는 지난 14일 광주 KIA전에서 박세웅을 선발투수로 예고했지만 우천으로 취소됐고 이날 경기에서는 찰리 반즈로 선발투수를 변경했다. 이종운 감독대행은 “박세웅은 한 경기를 던지고 한 경기를 더 던지게 할 생각인데 상황을 봐야한다. 일단 박세웅은 내일 선발투수로 나간다”라고 말했다.
지난달 27일 KT전 110구, 지난 6일 삼성전 115구, 12일 NC전 122구를 던져 논란이 일었던 나균안은 아시안게임 대표팀 합류 전에 1경기만 더 던질 것으로 보인다. 이종운 감독은 “나균안은 한 경기 정도만 던지고 충분히 쉬게 해줄 생각이다. 지금 무리할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등판 일정을 그렇게 잡았다”라고 설명했다.
롯데는 서튼 감독이 사임하기전 반즈와 애런 윌커슨을 4일 휴식 로테이션으로 투입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총력전에 나섰다. 하지만 현재 순위는 리그 7위(56승 64패)에 머무르고 있다. 5위 SSG(62승 2무 56패)와는 7게임차까지 벌어진 상황이다.
이종운 감독은 “반즈는 4일 로테이션을 잡기는 했지만 잔여경기 일정을 하다보면 휴식일도 있어서 4일 로테이션은 이제 아닌 것 같다. 중간에 5일을 쉬고 나가는 경기도 있을 것”이라며 반즈와 윌커슨이 이제 정상적인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할 것이라고 시사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