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민이 뛰어난 피칭했다".
롯데 자이언츠가 1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선발투수로 나선 이적생 심재민이 5이닝동안 3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한 것이 승리의 결정적인 원동력이었다. 2014년 KT 위즈 입단 이후 첫 선발승이었다.
심재민은 KIA 강력한 타선을 상대로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볼을 던지며 선발투수로 눈도장을 찍었다.
타선에서는 안치홍이 공신이었다. 3회 공격 선제점을 뽑은 이후 2사 1,2루에서 양현종을 상대로 좌익수 옆으로 빠지는 2루타를 날려 승기를 잡았다.
이날 경기는 비로 인해 40분간 늦게 경기를 시작했고 6회말 KIA 공격을 앞두고 폭우가 내리며 중단됐다. 결국 밤 9시 56분 강우 콜드게임을 선언했다.
이종운 감독 대행은 "선발 심재민이 뛰어난 피칭으로 역할을 다해주었다. 2번 연속으로 선발투수로서 잘 던져주어서 잔여 시즌의 선발투수로서 더욱더 기대가 된다"고 박수를 보냈다.
이어 "공격에서는 주장 안치홍이 필요할때 적시타를 쳐서 승기를 초반부터 가져왔다. 비오는 날 광주 원정임에도 많은 팬들이 응원해 주신것에 감사하다. 내일 경기 준비 열심히 하겠다"고 고마움을 전하며 선전을 다짐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