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위 빅매치, 아섭-민우-건우-마틴 1~4번 라인업...안중열 1군 등록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3.09.13 16: 40

  NC 다이노스는 KT 위즈와 13일 창원NC파크에서 맞대결을 한다.
2위 KT는 66승 3무 53패, 3위 NC는 64승 2무 52패다. 두 팀이 간격은 0.5경기 차이다. 이날 승패로 2~3위 순위가 바뀔 수도 있다.
NC는 최근 8승 2패 상승세를 타고 있다. 9월에 9승 2패로 승률 1위다. KT는 최근 10경기에서 3승 1무 6패로 1위 추격에 주춤하면서 오히려 NC의 추격을 받고 있다.

NC 다이노스 손아섭 / OSEN DB

강인권 감독은 KT와 맞대결을 앞두고 "KT 의식하기 보다는 오늘 경기에 최선을 다해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NC는 이날 손아섭(지명타자) 박민우(2루수) 박건우9(우익수) 마틴(중견수) 권희동(좌익수) 오영수(1루수) 서호철(3루수) 김형준(포수) 김주원(유격수)이 선발 라인업으로 나선다. 
강인권 감독은 "라인업은 컨디션에 불편함이 없으면 그대로 간다"고 말했다. 1~4번 타선이 공격을 얼마나 풀어가느냐에 득점력이 달렸다. 특히 타격 1위에 올라 있는 톱타자 손아섭의 출루가 키포인트다. 손아섭은 최근 7경기 연속 안타, 지난 2경기에서 5안타를 몰아쳤다. 
이날 NC는 포수 안중열이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내전근 부상으로 빠졌다가 회복, 복귀했다. 조현진이 1군에서 말소됐다. 강 감독은 "100% 완벽한 회복은 아니다. 포수에서 윤형준이 혼자 출전하고 있어서 피로감이 쌓인 것 같다. 뒤에 준비한다"고 말했다. 
NC 다이노스 안중열 / OSEN DB
전날 선발 등판한 신민혁을 투구를 칭찬했다. 강 감독은 "오랜만에 좋은 투구 내용을 보여줬는데 승리를 지켜주지 못해 정말 미안하게 생각한다. 교체는 고민이 많았다. 투구 수에 여유가 있고 내용도 나쁘지 않았지만, 일찍 바꿔주는게 나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신민혁은 12일 롯데전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는데, 7회 나온 류진욱이 3실점을 하면서 동점을 허용, 승리가 날아갔다. 
이날 NC 선발은 외국인 선수 태너다. 올 시즌 교체 선수로 합류해 5경기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37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삼성과 키움 상대로 2경기 연속 무실점이다. KT 상대로는 첫 등판이다.
강 감독은 태너에 대해 "제구력이 있다. 구속은 느려도 본인 투구폼의 특성이 있다. 횡으로 움직이는 슬라이더에 타자들이 어려워한다. 여러차례 만나게 됐을때 타자들이 어떻게 공략할지 모르겠지만, 스위퍼 형태의 슬라이더를 어려워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NC 다이노스 태너 /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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