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KBO리그 잠실 경기가 폭우 속 취소됐다.
13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SSG 랜더스의 시즌 12번째 맞대결이 우천 취소됐다.
잠실구장은 오후 내내 폭우가 세차게 쏟아지고 있다. 비가 끊이질 않으며 내야 그라운드에 일찌감치 설치된 방수포를 비롯해 1, 3루 파울 지역, 불펜, 외야 워닝트랙 등 그라운드 곳곳에 물웅덩이가 형성된 상황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잠실구장이 위치한 서울 송파구 잠실동은 오는 14일 새벽까지 비 예보가 내려져 있다. 이에 경기 개시 약 1시간 30분을 앞두고 빠르게 취소가 결정됐다.
KBO리그가 잔여경기 일정에 돌입한 가운데 이날 경기는 예비일이 잡혀 있지 않아 10월 10일 이후로 재편성된다. 늘어나는 우천 취소 경기에 가을이 아닌 겨울야구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3연승 중인 두산은 시즌 60승 1무 57패 6위, 최근 10경기 2승 1무 7패로 부진 중인 SSG는 62승 2무 55패 5위에 위치해 있다. 두 팀의 승차는 2경기이며, 시즌 상대 전적은 SSG의 8승 3패 우위다.
두산과 SSG는 이날 박신지(두산), 로에니스 엘리아스(SSG)가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다. 우천 취소로 14일 최승용(두산)과 엘리아스(SSG)의 선발 맞대결이 예고됐다. 두산만 선발투수를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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