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위 싸움 점입가경’ 두산, 곽빈 조기강판 딛고 값진 3연승! 5위 SSG 2G차 맹추격…한화 7연승 좌절 [잠실 리뷰]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3.09.12 21: 40

두산이 선발 곽빈의 조기 강판을 딛고 귀중한 1승을 챙기며 5위 싸움에 불을 붙였다. 
두산 베어스는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16차전)에서 8-3으로 승리했다.
6위 두산은 3연승을 달리며 같은 시간 인천에서 KT에 패한 5위 SSG와의 승차를 2경기로 좁혔다. 시즌 60승 1무 57패. 올 시즌 한화전을 10승 6패 우위로 마쳤다. 반면 7연승이 좌절된 8위 한화는 50승 6무 63패가 됐다. 

1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진행됐다.6회말 1사 두산 정수빈이 3루타를 날리고 있다. 2023.09.12 /ksl0919@osen.co.kr

1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진행됐다.4회말 무사 2, 3루 두산 김재호가 1타점 희생플라이를 날리고 있다. 2023.09.12 /ksl0919@osen.co.kr

홈팀 두산은 정수빈(중견수)-김재호(유격수)-양석환(지명타자)-양의지(포수)-김재환(좌익수)-강승호(1루수)-박준영(3루수)-박계범(2루수)-조수행(우익수) 순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외국인타자 호세 로하스는 코로나19 감염, 주장 허경민은 손 타박상으로 제외됐다. 
이에 한화는 문현빈(2루수)-정은원(지명타자)-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최인호(좌익수)-닉 윌리엄스(우익수)-최재훈(포수)-장진혁(중견수)-이도윤(유격수) 순으로 맞섰다. 
1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진행됐다.1회말 한화 선발 이태양이 마운드에 올라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3.09.12 /ksl0919@osen.co.kr
1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진행됐다.1회초 1사 1, 2루 두산 양의지가 선취 1타점 적시타를 날린 뒤 기뻐하고 있다. 2023.09.12 /ksl0919@osen.co.kr
선취점부터 두산 차지였다. 1회 선두 정수빈이 우전안타와 도루, 양석환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1사 1, 2루 밥상을 차린 가운데 양의지가 1타점 선제 적시타를 날렸다. 
두산은 2회 선두 박준영의 솔로홈런으로 격차를 벌렸다. 박준영은 한화 선발 이태양의 초구 볼을 지켜본 뒤 2구째 직구(141km)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7월 9일 잠실 키움전 이후 약 두 달 만에 나온 시즌 두 번째 홈런이었다. 
두산은 멈추지 않았다. 후속 박계범이 중전안타, 조수행이 허를 찌르는 번트안타로 기세를 이었고, 정수빈의 희생번트에 이어 김재호가 달아나는 1타점 우전 적시타를 쳤다. 
1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진행됐다.3회초 종료 후 두산 곽빈이 더그아웃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3.09.12 /ksl0919@osen.co.kr
한화가 3회 반격에 나섰다. 선두 이도윤이 내야안타, 문현빈과 노시환이 볼넷으로 1사 만루에 위치한 상황. 채은성이 3루수 뜬공에 그쳤지만 최인호가 밀어내기 볼넷, 윌리엄스가 2타점 적시타로 3-3 균형을 맞췄다. 
두산이 4회 다시 힘을 냈다. 선두 박계범과 조수행이 연속 안타, 정수빈이 사구로 무사 만루에 위치한 상황. 이어 김재호가 타석에 등장한 가운데 폭투를 틈 타 박계범이 홈을 밟았고, 김재호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격차를 벌렸다. 5-3 두산 리드. 
1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진행됐다.2회말 두산 선두타자 박준영이 솔로 홈런을 날린 뒤 더그아웃에서 동료 선수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3.09.12 /ksl0919@osen.co.kr
두산은 6회 1사 후 3루타를 치고 나간 정수빈이 다시 폭투로 홈을 밟으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두산은 선두로 나선 대타 김인태의 안타, 대주자 이유찬의 도루, 박계범의 진루타로 1사 3루 찬스를 맞이했다. 이어 조수행이 1타점 내야땅볼로 이유찬을 홈으로 불러들였고, 정수빈의 2루타에 이어 김재호가 1타점 적시타를 치며 3연승을 자축했다.
1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진행됐다.3회초 2사 만루 한화 최인호가 밀어내기 볼넷으로 출루하고 있다. 2023.09.12 /ksl0919@osen.co.kr
두산은 믿었던 선발 곽빈이 4이닝 4피안타 5사사구 3탈삼진 3실점으로 조기 강판된 가운데 최지강, 김명신, 김강률, 홍건희가 뒤를 지켰다. 승리투수는 최지강. 타선에서는 정수빈이 3안타, 김재호, 박계범, 조수행이 멀티히트 경기를 치렀다. 
한화 또한 선발 이태양이 2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3실점으로 일찍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패전투수는 윤대경. 이도윤의 안타 2개는 빛을 보지 못했다.
두산은 13일 홈에서 SSG를 맞이한다. 한화는 이틀 휴식 후 15일 홈에서 LG를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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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진행됐다.6회말 1사 3루 한화 김규연의 폭투 때 3루 주자 정수빈이 홈으로 내달리고 있다. 주자 홈 세이프. 2023.09.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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