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만루만 되면 더욱 무서워진다.
삼성 오재일이 올 시즌 세 번째 그랜드슬램을 쏘아 올렸다. 오재일은 1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IA와의 홈경기에서 1회 선제 만루 홈런을 터뜨렸다.
삼성은 1회 김성윤의 좌중간 안타, 구자욱의 우중간 안타, 호세 피렐라의 볼넷으로 2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타석에는 오재일.
이날 경기 전까지 만루 상황 타율 5할4푼5리(11타수 6안타) 2홈런 19타점으로 강세를 보였던 오재일은 KIA 선발 토마스 파노니를 상대로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다.
볼카운트 0B-1S에서 2구째 커브(119km)를 잡아당겨 오른쪽 외야 담장 밖으로 날려버렸다. 비거리는 115m.
한편 삼성은 1회말 공격 때 오재일의 한 방으로 4점을 먼저 얻으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