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에 빠진 삼성이 12일 대구 KIA전 선발로 테일러 와이드너를 내세운다. 올 시즌 KIA를 상대로 강세를 보인 만큼 분위기 반전을 꾀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와이드너는 삼성 이적 후 이른바 퐁당퐁당 행보를 이어갔다. 이적 후 첫 등판이었던 지난달 13일 SSG를 상대로 6⅔이닝 10피안타 1볼넷 2탈삼진 4실점으로 고배를 마셨다. 18일 대구 KIA전에서 6이닝 무실점(5피안타 7탈삼진) 완벽투를 뽐내며 안방에서 이적 첫 승을 신고했다.
하지만 25일 키움과 만나 4⅔이닝 11피안타(1피홈런) 2볼넷 5탈삼진 7실점으로 무너졌다. 시즌 4패째. 6일 울산 롯데전 선발로 나서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지만 5⅓이닝 4피안타 3사사구 4탈삼진 2실점으로 잘 던졌다. 올 시즌 KIA를 상대로 강세를 보인 건 호재. 두 차례 등판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평균자책점은 2.25.
3연승을 질주 중인 KIA는 토마스 파노니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대체 선수로 KIA 유니폼을 다시 입게 된 그는 9경기에 나서 4승 1패 평균자책점 2.81을 기록 중이다. 복귀 후 첫 등판이었던 7월 12일 삼성과 만나 4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