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주전 유격수 김주원(21)이 슈퍼 세이브로 팀의 한 주의 마무리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NC는 10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3-1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NC는 이번 주 6승1패를 마크하면서 완벽한 피날레를 했다. 3위 자리를 지켜내며 2위 KT에 0.5경기 차이로 좁혔다.
선발 에릭 페디가 8⅓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9탈삼진 1실점의 역투를 펼치며 마운드를 지탱했다. 완봉승을 눈앞에 두고 9회 1사 후 실점을 하면서 페디와 NC 입장에서는 아쉬움이었다. 페디가 내려간 이후 이용찬이 9회 1사 2루의 위기 상황에서 올라왔다.
페디 완봉승의 아쉬움을 논하는 것보다 당장 추격 위기를 막는 게 급선무였다. 이용찬은 일단 대타 고승민은 삼진으로 솎아냈다.
2사 후 안치홍과 승부는 쉽게 넘기지 못했다. 좌중간으로 향할 수 있는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허용했다. 그러나 그 자리에는 김주원이 있었다. 김주원은 안치홍의 날카로운 타구를 다이빙 캐치로 걷어내면서 이날 경기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승리를 챙긴 선발 페디는 덕아웃에서 김주원의 슈퍼 캐치를 감상하면서 “일단 안도했다. 그리고 김주원이 너무 잘 잡았다 라고 생각했다”라고 웃었다.
사령탑 강인권 감독은 “페디 선수의 눈부신 호투로 한주 마무리를 기분좋게 장식할 수 있었다”라면서 “김주원 선수의 마지막 호수비가 승리에 결정적이었다”라며 김주원의 마지막 수비를 칭찬했다.
이어 “우리팀을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말씀드리고 싶고 선수단 모두 한주 너무 고생많았다 전하고 싶다.다음 주 경기도 준비 잘 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