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가 연패 사슬을 끊었다. 9회초 KT 마무리 김재윤을 무너뜨렸다.
SSG는 1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원정 경기에서 6-5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8일 7-16 완패를 당한 뒤 전날(9일) 경기에서는 연장 12회 접전 끝에 8-8로 승패를 가리지 못했지만 이날 승리로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경기 후 김원형 감독은 “힘든 상황에서 9회에 극적으로 (최) 지훈, (최) 정, (박) 성한이가 끈질기게 승부한 끝에 역전하며 오늘 경기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고 칭찬했다.
투수들이 볼넷이 많아 김원형 감독의 고민은 크지만, 타선은 살아나는 모양새다. 이날 SSG 타선은 홈런 2방 포함 장단 17안타를 몰아쳤다. SSG는 시즌 28호 선발 전원안타를 기록했다.
김 감독은 “최근 불펜투수들이 계속 출전하며 연투하는 상황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역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줬다. (송) 영진, (고) 효준, (이) 로운, (서) 진용이 등 베테랑과 젊은 선수할 것 없이 모두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제 몫을 해주고 있어 고맙다”고 전했다.
이어 역전 투런을 날린 박성한에 대해 김 감독은 “성한이는 어제도 결정적인 수비를 해줬고 오늘은 역전 투런을 쳤다. 유격수로서 체력적으로 힘든 시기인데 꾸준히 팀에 보탬이 되주고 있다”고 고마워했다.
김 감독은 “최근 팀 성적이 안 좋은데 팬들께서 야구장을 많이 찾아주시고 응원해줘 감사하다. 지금보다 더 나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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