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가 연패 사슬을 끊으며 분위기를 바꿀 수 있을까.
SSG는 1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KT 위즈와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즌 15차전을 치른다. 전날(9일) 경기에서는 연장 12회 접전 끝에 8-8로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원정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김원형 감독은 “결국 볼넷이 문제다”면서 "KT도 필승조를 써가는 상황에서 동점을 만들어 놓는 등 선수들 잘 싸웠다”고 말했다.
하지만 SSG 고민이 크다. 9월 들어 선발진이 무너지고 있다. 김 감독은 “선발투수들이 계속 문제가 보인다. 그러면서 불펜투수들이 너무 많이 던지고 있다”고 걱정했다.
이어 김 감독은 “투수들 실점이 많다. 그러면서 계속 순위가 떨어진다. 원인은 결국 볼넷이다. 2스트라이크 이후에는 수싸움이다. 그 전에는 자신의 공을 믿고 던져야 한다. 145km, 150km 다 카운트를 못 잡는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선발투수는 커크 맥카티다. 맥카티는 지난 5일 대전 한화 이글스 원정에서 3이닝 6실점으로 고전했다. 손가락에 물집이 잡힌 탓이 크다.
로테이션은 건너 뛸 정도는 아니었다. 21경기에서 9승 4패, 평균자책점 2.87을 기록 중인 맥카티는 KT 상대로 시즌 10승째에 도전한다.
SSG는 추신수(우익수) 최지훈(중견수) 최정(3루수) 에리디아(지명타자) 박성한(유격수) 최주환(1루수) 한유섬(좌익수) 김성현(2루수) 조형우(포수) 순으로 타순을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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