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에인절스가 오타니 쇼헤이 없이 이겼다.
에인절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홈경기에서 홈런 4개를 터뜨리며 6-2로 이겼다.
오타니는 지난 4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이 마지막 출장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5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을 앞두고 타격 훈련 중 오른쪽 옆구리 통증을 느낀 탓이다.
에인절스는 랜달 그리칙-브랜든 드루리-마이크 무스타커스-로건 오호프-맷 타이스-에두아르도 에스코바-트레이 캐버지-키렌 패리스-브렛 필립스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클리블랜드는 스티븐 콴-호세 라미레즈-조시 네일러-라몬 로리아노-타일러 프리먼-안드레스 히메네즈-가브리엘 아리아스-마일스 스트로-캠 갤러거로 타순을 짰다.
클리블랜드가 1회 라미레즈의 좌중월 솔로포로 선취점을 올리자 에인절스는 1회말 공격 때 오호프의 중월 2점 홈런으로 단숨에 전세를 뒤집었다. 이에 클리블랜드는 2회 2사 후 네일러의 솔로포 한 방으로 2-2 균형을 맞췄다.
에인절스의 기세가 더 강했다. 3회말 선두 타자 필립스의 우월 솔로포로 3-2로 다시 앞서갔고 4회 1사 후 타이스의 중월 1점 아치로 4-2로 달아났다. 추가 득점이 필요한 가운데 그리칙의 한 방으로 쐐기를 박았다.
에인절스는 8회 1사 후 필립스의 중전 안타에 이어 그리칙이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다. 6-2.
에인절스 선발 타일러 앤더슨은 8이닝 2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