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연승을 이어가지 못했다.
다저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에 있는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 원정 경기에서 연장 11회 접전 끝에 6-7로 졌다.
선제점은 다저스 몫이었다. 1회초 선두타자 데이비드 페랄타가 중전 안타, 2번 타자 프레디 프리먼이 우익수 쪽 2루타를 쳐 무사 2, 3루 기회를 잡았다.
윌 스미스가 삼진으로 물러나고 맥스 먼시가 우익수 쪽 희생플라이를 대려 1-0이 됐다. 하지만 다저스 선발 바비 밀러가 1회말 선두타자 CJ 에이브람스에게 3루타를 내주고 레인 토마스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1-1 동점이 됐다.
4회까지 1실점 호투를 벌이던 밀러는 1-1로 맞선 5회말 들어 흔들렸다. 첫 타자 일데마로 바르가스에게 볼넷을 내주고 루이스 가르시아와 승부 중 도루까지 허용했다. 실책까지 겹쳐 무사 3루가 됐다. 이어 루이스 가르시아에게 적시타를 뺏겼다.
제이콥 영을 내야 파울 플라이로 처리한 뒤 에이브람스에게 내야안타, 토마스에게 사구를 내주면서 1사 만루 위기에 몰렸고 도미닉 스미스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주면서 1-3이 됐다.
다저스는 7회초 첫 타자 JD 마르티네즈의 2루타 이후 제이슨 헤이워드가 1루수 쪽 땅볼로 물러난 사이 1사 3루가 됐다. 이어 키케 에르난데스가 희상플라이를 쳐 2-3을 만들었다.
좁히는 듯하다가 선발 밀러가 추가 실점을 했다. 7회말 아웃카운트 2개를 만들어두고 에이브람스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이어 토마스에게 2점 홈런을 얻어맞았다.
밀러가 7이닝 5실점으로 물러나고 다저스 타선은 8회초 먼시의 2점 홈런, 9회초 1사 이후 제임스 아웃맨이 볼넷을 고른 후 콜튼 웡의 적시타로 극적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결국 경기는 연장전으로 흘렀고, 다저스는 연장 10회초 에르난데스의 적시타로 리드를 잡았지만, 10회말 다시 동점을 허용했고 11회말 등판한 거스 벌랜드가 2사 1, 3루에서 폭투를 저질러 경기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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