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2방' 올스타 외야수 지원 사격, 올스타 투수 11승 성공…사이영상 출신 20년차 베테랑 KC 우완 최악의 시즌 '15패'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3.09.10 07: 58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2연승에 성공했다.
토론토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에 있는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홈경기에서 5-1 승리를 거뒀다.
캔자스시티 베테랑 투수로 사이영상(2009년 아메리칸리그) 수상자 출신 잭 그레인키를 무너뜨렸다.

[사진] 토론토 외야수 조지 스프링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토론토 선발투수 케빈 가우스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토론토 선발 케빈 가우스먼은 8이닝 동안 2피안타(1피홈런_ 10탈삼진 1볼넷 1실점 호투로 시즌 11승(8패)째를 챙겼다. 지난 4일 콜로라도 원정, 쿠어스필드에서 4이닝 3실점으로 5이닝도 버티지 못했던 가우스먼은 이날 승수를 추가하는 데 성공했다.
타선에서 조지 스프링어가 4타수 3안타(2홈런) 4타점 2득점 맹활약을 펼치면서 가우스먼을 도왔다.
3회까지는 0-0으로 팽팽하게 경기가 전개됐다. 4회말 토론토가 선제점을 뽑았다. 선두타자로 나선 스프링어가 오프너 제임스 맥아더 2이닝 무실점 이후 3회부터 등판한 그레인키 상대로 4구째 시속 78.9마일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사진] 캔자스시티 베테랑 투수 잭 그레인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토론토 선발 가우스먼은 5회초 2사 이후 주자 없는 상황에서 에드워드 올리바레스에게 동점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하지만 5회말 타선이 바로 경기를 뒤집었다.
스프링어가 해결했다. 첫 타자 알레한드로 커크카 볼넷을 골랐고 돌튼 바쇼가 2루타를 쳤다. 이후 어니 클레멘트가 좌익수 뜬공, 케빈 키어마이어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뒤 2사 2, 3루에서 스프링어가 2타점 중전 적시타를 쳤다. 그레인키의 초구를 공략했다.
토론토는 5회 카반 비지오의 적시 2루타, 7회에는 스프링어의 솔로 홈런 한 방이 더 터지면서 5-1로 달아났다. 캔자스시티 두 번째 투수이자 사이영상 출신의 20년 차 베테랑 그레인키가 시즌 15패(1승)째를 안았다.
그레인키는 빅리그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전성기는 지났지만 밥먹듯이 두 자릿수 승수를 쌓던 그레인키가 지난 5월 4일 볼티모어전 이후 승수를 쌓지 못하고 패전만 쌓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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