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가 불펜의 힘으로 더블헤더 2차전 승리를 거뒀다.
NC 다이노스가 더블헤더 1차전 패배를 설욕하고 2차전 승리로 충격에 빠지는 것은 막았다. NC는 9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6-5, 1점차 신승을 거뒀다. 이로써 62승52패2무를 마크했다.
NC는 험난한 경기를 치러야 했다. 1차전 역전패에 이어 2차전 선발 최성영도 조기에 강판됐다. NC는 선발 최성영이 3⅔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5탈삼진 4실점으로 조기 강판됐다. 그러나 타선이 김주원의 적시타와 박민우의 2루타 마틴의 희생플라이 등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그리고 최성영 이후 등장한 김시훈 김영규 류진욱 임정호 이용찬 등 필승조 투수들이 모두 등판해서 승리를 지켰다. 불펜진은 5⅓이닝 1실점 역투를 펼쳤다. 9회 등판한 이용찬은 역대 10번째 통산 150세이브를 달성했다.
6회말 롯데 니코 구드럼의 야수선택으로 4-4 동점이 만들어진 이후 서호철이 만루 기회에서 역전 2타점 적시타를 뽑아냈다. 이후 롯데의 추격을 뿌리치면서 승리를 거뒀다. 오영수가 3안타, 김주원이 2안타로 알토란 활약을 펼쳤다.
경기 후 강인권 감독은 “더블헤더 힘든 경기였는데 야구장을 찾아와주신 많은 관중들의 응원에 힘입어 두 번째 어려운 승부에서 승리할 수 있었다. 터프한 상황에서 우리 불펜투수들의 활약이 빛난 경기였다.”라면서 “6회 서호철 선수의 역전 적시타도 결정적이었다. 역대 최초 8년 연속 150안타와 역대 두 번째 11년 연속 200루타를 함께 달성한 손아섭 선수, 150세이브를 기록한 이용찬 선수에게도 축하한다고 말해주고 싶다”라고 전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