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판대장' 오승환(삼성)이 2주 만에 세이브를 추가했다. 이로써 KBO 최초 개인 통산 400세이브 달성까지 6세이브를 남겨두게 됐다.
9일 잠실 삼성-두산전. 삼성은 5-1로 앞선 9회 선발 데이비드 뷰캐넌에 이어 우완 이승현을 마운드에 올렸다. 이승현은 첫 타자 박지훈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했다. 곧이어 김재환과 풀카운트 끝에 볼넷을 내줬다. 그리고 양의지에게 좌전 안타를 맞고 1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삼성 벤치는 오승환을 투입했다. 오승환은 공 4개로 끝냈다. 첫 타자 이유찬에게 초구를 던져 중견수 플라이로 유도한 데 이어 조수행과 볼카운트 1B-1S에서 3구째 체인지업으로 우익수 뜬공 처리했다. 경기 종료.
오승환은 지난달 27일 키움전 이후 2주 만에 24세이브째를 따냈다. 이로써 개인 통산 400세이브 달성까지 6세이브를 남겨두게 됐다.
한편 삼성은 두산을 5-1로 제압했다. 선발 뷰캐넌은 8이닝 7피안타 4탈삼진 1실점으로 4년 연속 10승 고지를 밟았다.
오재일은 9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하는 등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이재현은 8회 쐐기 적시타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올렸다. 테이블세터 김현준과 김성윤은 나란히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