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이승엽'으로 불리는 김석환(KIA)이 1주일 만에 손맛을 봤다.
김석환은 9일 문경구장에서 열린 상무와의 퓨처스리그 원정 경기에서 시즌 18호 아치를 터뜨리는 등 4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을 올렸다. 4번 지명타자로 나선 김석환은 2회 선두 타자로 나서 내야 안타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손맛을 봤다. 상무 선발 김태경을 상대로 볼카운트 3B-0S 유리한 상황에서 4구째를 공략해 오른쪽 담장 밖으로 날려 버렸다. 2일 경산 삼성전 이후 7일 만에 손맛을 본 것.
김석환은 6회 무사 1,2루서 싹쓸이 2루타를 날리며 쾌조의 타격감을 이어갔다. 8회 네 번째 타석에서는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한편 KIA는 상무와 연장 혈투 끝에 7-6으로 꺾었다. KIA 선발 홍원빈은 4이닝 4피안타 3볼넷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유지성, 김찬민, 송후섭이 차례대로 마운드에 올랐다.
상무 선발로 나선 김태경은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김재혁과 심우준은 2안타씩 때려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