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허구연 총재가 티볼캠프에서 야구팬들과 소통하며 한국야구를 향한 응원을 부탁했다.
허구연 총재는 9일 강원도 횡성군 KBO 야구센터에서 열린 ‘야구로 통하는 티볼캠프’를 방문했다.
KBO가 개최한 ‘야구로 통하는 티볼캠프’는 평소 야구 경기를 직접 경험해보고 싶어했던 초등학생들에게 야구를 마음껏 즐길 기회의 장을 만들어주고 야구팬인 부모님과 함께 티볼을 체험함으로써 야구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높여 가족단위 팬을 활성화하는 저변확대 프로젝트이다. 이날 캠프에는 초등학생 1명과 보호자 1명으로 이뤄진 50가족씩 총 100명이 참가했고 이만수, 윤학길, 장종훈, 김동수, 장원진 KBO 재능기부위원이 참여했다.
이날 캠프에는 허구연 총재도 방문해 캠프에 참가한 팬들에게 환영 인사를 전하고 각종 팬서비스를 아끼지 않았다.
첫 번째 행사로 진행된 가족캐치볼대회를 지켜본 허구연 총재는 여자 어린이팬이 어머니에게 이런저런 조언을 하며 캐치볼 연습을 하는 모습을 보고 “저렇기 때문에 어린이팬을 신경쓰고 티볼 등을 통해 어린이팬들이 야구를 접할 수 있는 저변을 확대해야하는 것이다. 어린이들이 팬이 되면 부모님도 자연스럽게 야구를 접하게 된다”라며 야구 저변 확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캐치볼을 하며 티볼을 즐기는 팬들과 인사를 나누고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는 팬들과도 대화를 나누던 허구연 총재는 한 어린이팬이 사인을 요청하자 흔쾌히 사인을 해줬다. 그러자 많은 어린이팬들이 너도나도 사인과 사진을 부탁해 깜짝 팬사인회가 열렸다. 허구연 총재는 어린이팬들에게 응원팀과 좋아하는 선수 등을 물어보며 앞으로도 응원팀에게 뜨거운 응원을 보내주기를 당부했다.
횡성 KBO 야구센터는 허구연 총재가 애정을 갖고 시설 개선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야구장이다. 허구연 총재는 “이곳의 시설이 많이 좋아졌다. 앞으로 전지훈련을 오는 선수들이 묵을 수 있는 숙소와 날씨에 관계없이 훈련할 수 있는 에어돔이 만들어진다면 더욱 야구를 하기 좋은 환경이 될 것”이라며 횡성 KBO 야구센터의 시설 확대를 기대했다.
허구연 총재의 방문으로 팬들의 열기가 더 뜨거워진 이번 캠프는 오는 10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오는 23일과 24일에는 2차 캠프가 열린다. /fpdlsl72556@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