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29)가 5경기 연속 결장한 가운데 LA 에인절스가 졌다.
오타니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치러진 2023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홈경기에 결장했다.
오타니는 지난 4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이 마지막 출장으로 최근 5경기 연속 결장 중이다. 5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을 앞두고 타격 훈련 중 오른쪽 옆구리 통증을 느낀 탓이다.
오타니가 5경기 연속 결장한 것은 지난 2020년 9월13일부터 9월19일까지 6경기 연속 결장 이후 3년 만이다.
10일 클리블랜드전에는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필 네빈 에인절스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오늘 선발은 좌완이기도 하고, 내일 복귀하는 것이 최선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날 에인절스는 클리블랜드에 3-6으로 패했다. 4번타자로 나선 신인 포수 로건 오하피가 시즌 7호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지만 오타니 공백 속에 5안타 3득점으로 타선이 시원하게 터지지 않았다.
1회 2사 만루에서 채드 월락이 헛스윙 삼진을 당했고, 6회 2사 1,3루에선 카이렌 파리스가 헛스윙 삼진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에인절스 선발 그리핀 캐닝은 5⅓이닝 3실점으로 나름 역투했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시즌 6패(7승)째를 당했다.
에인절스는 오타니가 결장한 최근 5경기에서 1승4패를 거두고 있다. 5경기에서 각각 3점, 4점, 3점, 3점, 3점으로 경기당 평균 3.2득점을 내는 데 그친 타선이 아쉽다. 이날 패배로 65승77패가 된 에인절스는 포스트시즌 탈락이 가까워졌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