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신인투수 곽도규가 1군에 등록했다.
김종국 감독은 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더블헤더에 앞서 퓨처스 팀에서 활약하는 좌완 곽도류를 콜업했다. 대신 김유신을 퓨처스 팀으로 내려보냈다.
곽도규는 2023 5라운드(42순위) 낙점을 받은 좌완 유망주이다. 사이드암과 스리쿼터 중간형으로 최지민처럼 칠테면 치라는 식으로 거침없는 투구를 하는 유형이다.
1군 무대에 데뷔 경험이 있다. 33일간 1군 엔트리에 머물렀다. 1군에 올라오자 마자 최고 148km짜리 강속구를 뿌리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6경기에서 5이닝을 소화하며 ERA 9.00을 기록중이다. 제구 이슈에 막혀 1군에 자리잡지 못했다. 5이닝동안 6개의 볼넷을 내주었다. 동시에 7개의 탈삼진을 기록하기도 했다.
퓨처스 리그에서는 37경기에 등판해 필승조와 마무리 투수로 나서 6승1패5세이브5홀드, ERA 2.89를 호성적을 냈다. 김유신처럼 추격조의 좌완투수로 1이닝 정도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LG는 이날 선발투수로 나서는 유망주 손주영이 1군에 등록했다. 대신 윤호솔이 엔트리에서 빠졌다. 순주영은 시즌 첫 1군 등판이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