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거 파이리츠에서 활약 중인 배지환이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배지환은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 경기에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했다.
첫 타석부터 미친 존재감을 뽐냈다. 배지환은 1회 좌익수 방면 2루타로 출루했다. 후속 타자가 침묵하는 바람에 득점 실패. 3회 1사 2루 득점 찬스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배지환은 6회 선두 타자로 나서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8회 유격수 땅볼로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4타수 1안타를 기록한 배지환은 시즌 타율 2할4푼1리를 유지했다.
이날 경기는 애틀랜타의 8-2 승리. 애틀랜타는 로날드 아쿠나-오즈하이노 알비스-맷 올슨-마르셀 오즈나-에디 로사리오-트래비스 다노-마이클 해리스-올란도 아르시아-니콜라스 로페즈로 타순을 짰다. 선발 투수는 브라이스 엘더.
이에 맞서는 피츠버그는 배지환-브라이언 레이놀드-케브라이언 헤이즈-잭 스윈스키-엔디 로드리게스-조쉬 팔라시오스-리오베르 피게로-알폰소 리바스-알리카 윌리엄스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미치 켈러가 선발 투수로 나섰다.
애틀랜타는 경기 초반부터 막강 화력을 뽐내며 5회까지 8-0으로 크게 앞섰다. 3회 4득점 빅이닝을 완성한 데 이어 4회 3점, 5회 1점을 추가했다. 반면 피츠버그는 6회 2점을 얻는데 그쳤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