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에이스 데이비드 뷰캐넌을 내세워 연패 탈출을 노린다. 삼성은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과의 더블헤더 1차전 선발로 뷰캐넌을 예고했다.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달성한 뷰캐넌은 올 시즌 24차례 등판을 통해 9승 6패를 기록 중이다. 올 시즌 두산을 상대로 1승을 챙겼다. 4월 26일 경기에서 6이닝 무실점(5피안타 2볼넷 5탈삼진)으로 상대 타선을 잠재웠다. 투수 친화형 구장으로 불리는 잠실 원정 경기에 두 차례 나서 1패를 기록 중이지만 1.80의 평균자책점에서 알 수 있듯 안정감 있는 투구를 선보였다.
삼성은 7일 울산 롯데전 이후 2연패에 빠져 있다. 이틀 연속 끝내기 안타를 맞고 고배를 마셨다. 분위기 반등을 위해 에이스 뷰캐넌의 호투가 절실하다. 더블헤더가 예정되어 있어 마운드 소모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뷰캐넌이 최대한 많은 이닝을 소화해줘야 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더블헤더 2차전 선발로 사이드암 최하늘을 내세운다. 박진만 감독은 "퓨처스팀에서 가장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고 1군 선발 투수로 기용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5월 20일 NC를 상대로 1⅓이닝 7실점으로 무너진 바 있다.
두산은 더블헤더 1차전 선발로 베테랑 좌완 장원준을 내세운다. 올 시즌 5경기에서 3승 2패 평균자책점 5.48을 기록 중이다. 5월 23일 삼성을 상대로 시즌 첫 승을 장식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