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투타조화 속에 완승을 거뒀다. 프레디 프리먼(34)은 구단 역대 최다 2루타 타이기록(52)를 달성했다.
다저스는 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서 10-0으로 승리하며 2연패에서 탈출했다.
다저스 타선은 16안타 1홈런을 몰아치며 마이애미 마운드를 두들겼다. 크리스 테일러는 시즌 15호 홈런을 쏘아올리며 5타수 3안타 1홈런 5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미겔 로하스와 윌 스미스도 3안타 경기를 했고 아메드 로사리오와 엔리케 에르난데스는 멀티히트를 때려냈다. 프리먼은 시즌 52번째 2루타를 날리며 조니 프레드릭(1929년)과 더불어 다저스 역대 최다 2루타 타이기록을 세웠다.
선발투수 라이언 페피엇은 7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 승리로 시즌 2승을 수확했다. 케일럽 퍼거슨(1이닝 무실점)-에반 필립스(1이닝 무실점)로 이어지는 불펜진도 실점없이 승리를 지켰다.
다저스는 3회초 선두타자 미겔 로하스가 3루타를 날리며 단숨에 득점권에 들어갔다. 이어서 무키 베츠의 몸에 맞는 공과 프레디 프리먼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가 이어졌고 윌 스미스가 1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기선을 제압한 다저스는 5회 2사에서 아메드 로사리오의 안타와 맥스 먼시의 볼넷으로 2사 1, 2루 찬스를 잡았다. 크리스 테일러는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이어서 엔리케 에르난데스가 1타점 2루타로 한 점을 더했다.
다저스의 공세는 6회에도 이어졌다. 1사에서 베츠가 볼넷을 골라냈고 프리먼은 2루타를 날렸다. 프리먼의 타구는 볼보이가 파울로 착각해 공을 잡은 뒤 관중석에 던져버렸고 베츠는 안전진루권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진 무사 2루에서 스미스가 안타와 3루수 실책으로 2루까지 들어갔고 로사리오는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먼시는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고 테일러가 1타점 2루타로 7-0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승기를 잡은 다저스는 8회 스미스와 먼시의 안타에 이어서 테일러가 스리런홈런을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마이애미는 9회까지 1점도 뽑지 못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