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1-2위 빅매치에서 KT에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LG는 7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경기에서 장단 14안타를 터뜨리며 11-4로 승리했다.
LG는 전날 9회말 악몽의 역전패를 설욕하고 2위 KT와 격차를 6.5경기 차이로 벌렸다.
오지환이 투런 홈런 포함 3타점, 박동원의 솔로 홈런이 터졌다. 전날 9회 결정적인 수비 실수를 한 문보경은 4타수 3안타 1볼넷 맹타를 터뜨렸다.
선발 이정용이 6이닝 9피안타 2볼넷 3탈삼진 3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시즌 7승째. 최근 3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를 이어갔다.
불펜진의 이우찬(1이닝 무실점), 정우영(1이닝 무실점)에 이어 최동환이 9회 올라와 1볼넷 3안타 1실점을 허용하고 무사 만루에서 교체됐다. 오석주가 오윤석, 송민섭, 알포드를 3타자 연속 삼진을 잡으며 경기를 끝냈다.
염경엽 감독은 경기 후 "이정용이 포크볼 제구에 다소 어려움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선발로서 자기역할을 다해주며 승리의 발판을 만들었다"며 "공격에서 홍창기, 오지환이 동점 타점을 만들어내며 전체적인 경기의 흐름을 가져올 수 있었고 추가 득점이 필요한 상황에서 오지환과 박동원이 홈런을 쳐주며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전력분석을 통해 활발한 움직임을 가져가고자 했는데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움직여 준 점을 칭찬하고 싶다. 어제 어려운 경기를 했지만 선수들이 똘똘 뭉쳐서 집중력을 보여주며 의미있는 승리를 만들어낸 점도 칭찬하고 싶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오늘도 많은 팬들이 원정오셔서 열정적인 응원을 보내주신 덕분에 승리할수 있었다.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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