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는 7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6-1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시리즈 스윕을 달성하면서 60승51패2무를 마크했다. 그리고 이날 SSG가 한화에 3-4로 패하면서 3위로 올라섰다. 키움은 51승73패3무로 탈꼴찌가 점점 힘들어지고 있다.
NC는 1회부터 기선 제압했다. 손아섭의 볼넷과 박건우의 볼넷, 권희동의 사구로 2사 만루 기회를 잡았고 오영수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주도권을 쥐었다. 상대의 포일로 2사 2,3루, 도태훈의 볼넷으로 2사 만루 기회가 이어졌고 김형준이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4-0의 리드를 잡았다.
2회에는 손아섭의 중전안타 박건우와 마틴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천재환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5-0으로 달아났다. 이어진 2사 1,2루에서 오영수가 중전 안타를 때려냈지만 박건우가 홈에서 아웃을 당하며 추가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그러나 NC는 4회 손아섭의 2루타와 박민우의 2루수 땅볼로 1사 3루를 만들었고 박건우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 6-0의 격차를 만들었다.
NC는 선발 태너가 호투를 펼쳐나가고 있었다. 1회 1사 후 김혜성에게 우전 안타를 맞은 뒤 이주형을 투수 땅볼로 유도했고 김휘집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로니 도슨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 1회를 마쳤다. 이후 2회부터 4회까지 3이닝 연속 삼자범퇴로 안정감 넘치는 피칭을 선보였다. 5회 2사 후 김수환에게 중전안타를 내줬지만 6회와 7회에도 다시 삼자범퇴로 이닝을 돌려세우면서 경기를 지배했다.
NC는 추가점을 뽑지 못해도 태너의 활약으로 경기 주도권을 완전히 쥘 수 있었다. 이후 김시훈과 김영규로 남은 2이닝을 틀어막았다.
키움은 경기 내내 침묵했지만 9회 선두타자 이주형이 김영규의 초구 134km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월 솔로포를 터뜨리며 영패를 모면하는데 그쳤다.
NC 선발 태너가 7이닝 2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 84구의 역투로 3승 째를 수확했다. 태너의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 플러스(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의 피칭이었다. 아울러 태너가 등판한 5경기에서 팀은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4승1무). 손아섭이 3타수 2안타 3득점으, 오영수가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키움은 선발 장재영이 2이닝 4피안타 4사구 7개 1탈삼진 5실점으로 무너졌고 초반 빅이닝 헌납을 이겨내지 못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