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유격수가 김상수가 1군 복귀 후 처음으로 선발 라인업으로 나선다.
KT는 7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LG와 시즌 13차전 맞대결을 한다. 3연전에서 1승 1패를 주고받고 마지막 경기 위닝이 걸려 있다.
5일 경기는 LG가 불펜 싸움에서 이겨 5-4 한 점 차 승리를 거뒀다. 6일에는 LG 마무리 고우석이 3-0으로 앞선 9회말 등판해 2사 만루에서 끝내기 안타를 허용하면서 3-4 역전패를 당했다.
KT는 이날 타순 변화를 많았다. 김민혁(좌익수) 조용호(우익수) 황재균(3루수) 박병호(지명타자) 배정대(중견수) 장성우(포수) 이호연(1루수) 박경수(2루수) 김상수(유격수)가 선발 라인업으로 나선다.
포크볼을 익힌 LG 선발 이정용을 의식해 외국인 타자 알포드가 라인업에서 빠져 대타로 대기한다. 이 감독은 "발이 느린 박병호와 장성우 사이에 배정대를 끼워 넣어서 병살을 줄이고, 장성우도 편하게 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베테랑 키스톤 콤비 김상수-박경수가 출장한다. 지난 5일 발목 염좌 부상에서 회복돼 1군 엔트리에 복귀한 김상수가 유격수로 처음 선발 출장한다. 전날 9회 1이닝 수비를 했다. 이강철 감독은 "어제 뛰는 것을 보고 괜찮아서 선발로 낸다"고 말했다. 백핸드 포구는 조금 불편하다.
이 감독은 전날 0-3에서 9회 4-3으로 뒤집은 장면에서 결정적인 순간을 꼽아달라는 질문에 "선수들이 다들 잘 해서 꼽기가 힘든데...배정대의 적시타로 2점째 뽑은 것이 큰 거 같다. 3-2로 따라가고, 1사 1,2루 상황을 만들었으니까. 이어 김상수가 볼넷을 얻었고"라고 말했다. 2사 만루에서 황재균이 끝내기 2타점 적시타로 승리했다.
이날 선발 투수는 고영표다. 올 시즌 23경기에서 10승 6패 평균자책점 2.74를 기록 중이다. LG 상대로 올 시즌 3경기 등판해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6.57을 기록했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