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가 에이스 양현종을 앞세워 14년 만에 10연승에 도전한다.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는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즌 12번째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5일 우천 취소에 이어 6일 승리를 가져간 팀은 KIA였다. 선발 토마스 파노니의 6이닝 무실점 호투와 나성범, 김도영의 홈런포를 앞세워 7-1로 승리하며 10년 만에 9연승 고지를 밟았다. 반면 두산은 다시 2연패에 빠졌다.
KIA는 시즌 57승 2무 50패 5위, 두산은 55승 1무 56패 6위에 위치해 있다. 두 팀의 승차는 4경기이며, 시즌 상대 전적은 KIA의 4승 7패 열세다.
KIA는 10연승을 위해 에이스 양현종을 선발 예고했다. 시즌 기록은 21경기 7승 7패 평균자책점 4.06으로, 최근 등판이었던 1일 인천 SSG전에서 7이닝 무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최근 2경기 연속 승리 및 퀄리티스타트로 감이 좋은 상황. 올해 두산 상대로는 5월 14일 잠실에서 5⅓이닝 4실점(2자책) 노 디시전에 그쳤다.
KIA는 이날 경기서 승리할 경우 2009년 8월 11일 광주 롯데전 이후 5139일 만에 10연승을 달성하게 된다.
이에 맞서는 두산은 최원준을 선발 예고했다. 시즌 기록은 21경기 2승 9패 평균자책점 5.34로, 최근 등판이었던 8월 26일 잠실 SSG전에 구원 등판해 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뒤 11일의 휴식을 취했다.
최원준의 선발 등판은 8월 13일 대전 한화전 이후 25일 만이다. 당시 1⅓이닝 4실점으로 조기 강판되며 불펜 강등의 쓴맛을 봤고, 이후 구원으로 4경기에 나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1.69로 감각을 끌어올렸다.
최원준은 올해 KIA 상대로 한 차례 등판했는데 4월 8일 광주에서 5이닝 5실점 노 디시전에 그쳤다. 그래도 지난해까지는 호랑이 킬러로 이름을 날린 최원준이다. 12경기(선발 7경기)에 등판해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83의 안정감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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