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피의 에이스’ 원태인(삼성)이 7일 울산 롯데전에서 시즌 7승에 도전한다.
올 시즌 23경기에서 6승 6패 평균자책점 3.20을 기록 중인 원태인은 최근 들어 우천 중단으로 인해 마운드를 일찍 내려오는 불운을 겪어야 했다. 다행히 이날 울산지역 날씨는 하루 종일 맑음. 우천 중단에 대한 우려는 1도 하지 않아도 된다.
원태인은 롯데를 상대로 강세를 보였다. 올 시즌 세 차례 대결을 통해 1승 1패를 거뒀다. 평균자책점 1.83을 기록하는 등 안정감 있는 투구가 돋보였다.
삼성은 전날 경기에서 롯데를 7-2로 꺾고 분위기 반등에 성공했다. 그동안 팀 타선이 다소 침체된 모습이었으나 집중력을 발휘하며 기분 좋은 승리를 가져갔다.
원태인의 7승 도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10경기 타율 2할에 그쳤던 구자욱이 결승타를 포함해 2안타 3타점을 올린 게 고무적이었다.
롯데는 좌완 심재민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올 시즌 25경기에서 1승 4홀드 평균자책점 4.98을 기록 중이다. 선발 등판이 처음은 아니지만 익숙한 보직은 아니다. 기존 선발 요원처럼 긴 이닝을 소화하기보다 불펜 데이로 치를 가능성이 높다.
지난달 17일 SSG전 선발로 나서 3이닝 동안 2점을 내준 바 있다. /what@osen.co.kr